버나드 윌리엄스1 끝장수사 — 종결된 사건을 다시 여는 형사, 그리고 윌리엄스가 말한 진실성 작은 사건 하나가 거대한 진실로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묘한 힘이 있다. 끝장수사가 그런 영화다. 시골 교회 헌금함에서 사만 팔천칠백 원을 훔친 좀도둑 하나를 잡는 데서 시작된 이야기가, 종결된 줄 알았던 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끝장 수사로 번져간다. 작은 실에서 시작해 거대한 매듭까지 풀어가는 그 추적의 재미가 이 영화의 중심을 이룬다.영화의 두 주인공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한 쌍이다. 한때 광역수사대의 에이스였지만 한 사건을 말아먹고 촌구석으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 재혁, 그리고 두뇌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인플루언서 출신의 MZ 신입 형사 중호. 처음에는 사사건건 부딪히던 두 사람이, 한 사건을 함께 파고들며 서로를 다시 보게 되고 끝내 한 팀으로 거듭난다. 그 버디 케미가 영화의 큰 즐거움이다. 그러.. 2026.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