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후기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영화 후기와 한병철의 피로사회로 본 베테랑의 분투 20년 만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돌아왔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메릴 스트립의 미란다, 앤 해서웨이의 앤드리아, 에밀리 블런트의 에밀리, 스탠리 투치의 나이젤까지 1편의 핵심 캐스트가 그대로 복귀한 화제작이다. 이번 이야기는 종이 잡지의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미디어가 패션 산업의 권력을 새로 짜는 2026년의 풍경 위에 펼쳐진다. 한때 가장 강력한 편집장이었던 미란다는 새 시대의 격류 앞에 다시 한번 자기 자리를 증명해야 하고, 어느덧 40대 베테랑 기자가 된 앤드리아는 옛 스승의 곁으로 돌아온다. 이 글에서는 직접 본 감상과 함께, 한국계 독일 철학자 한병철의 '피로사회' 개념을 빌려 영화의 진짜 무게를 들여다보려 한다.1. 안산 CGV에서 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26.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