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1 전지적 독자 시점 — 원작을 모르고 본 한 관객의 호평, 그리고 야우스의 기대 지평 가끔 평론과 분명히 다른 결로 한 영화를 보게 되는 날이 있다. 모두가 별로라고 입을 모으는 영화가 한 사람에게는 재미있게 들어오는 경우. 전지적 독자 시점이 나에게 그런 영화였다. 8억 뷰의 웹소설 원작이고, 거대한 팬덤이 있었고, 그래서 영화화 소식부터 기대와 우려가 컸던 작품이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나오자 평단도 원작 팬도 거의 한목소리로 실망을 토로했다. 평점이 떨어지고, 후기마다 각색의 어색함과 CG의 미흡함이 지적되었다.그런데 나는 의외로 재미있게 봤다.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원작 웹소설도 웹툰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영화 안에 어떤 인물이 등장하고 어떤 사건이 펼쳐지는지를 미리 알지 못한 채로, 그저 한 편의 한국 판타지 액션 영화를 처음 만나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앉았다.. 2026.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