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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학문2

프로메테우스 영화 후기와 니체가 말한 신의 죽음, 창조주를 찾아 떠난 인류 201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내놓은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그가 33년 전 만들어낸 SF 호러의 고전 〈에이리언〉 시리즈의 먼 시작점을 그린 영화다. 인류의 기원을 만든 미지의 존재 '엔지니어'를 찾아 우주 끝까지 떠난 한 탐사선의 여정을 통해, 영화는 단순한 외계 생명체 이야기를 훌쩍 넘어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오래된 질문 앞에 관객을 데려다 놓는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를 만든 자는 우리를 사랑하는가, 그리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댈 수 있는가. 이 글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만난 감상과 함께, 19세기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던진 가장 무거운 명제 '신의 죽음'을 통해 영화의 결론을 다시 들여다보려 한다.1.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만난 프로메테우스 .. 2026. 5. 6.
더 럭키 원 영화 후기와 니체 아모르 파티로 본 우연과 운명 2012년에 개봉한 〈더 럭키 원(The Lucky One)〉은 미국 작가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다. 이라크에 파병된 해병대 로건은 어느 날 길에서 한 여인의 사진을 줍고, 그 직후 자리를 옮긴 덕분에 박격포 공격에서 살아남는다. 동료가 사진 속 여인을 "수호천사"라 부르며 농담을 던진 그날부터, 로건은 자신이 살아남은 이유가 이 작은 사진 한 장 때문이라고 믿게 된다. 전역 후 그는 사진 속 단서만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까지 그녀를 찾아 떠난다. 우연히 주운 사진 한 장이 어떻게 한 사람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는지, 이 영화는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으로 보여준다.1. 유튜브 쇼츠로 만난 더 럭키 원 영화 후기사실 이 영화를 챙겨 보려고 마음먹고 본 건 아니었다.. 2026.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