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 란12.3 영화 후기와 한나 아렌트가 본 시민 권력의 의미 2024년 12월 3일 밤, 한국 사회는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몇 시간 동안 광장과 국회 앞에서 벌어진 일들을, 외부 다큐멘터리 카메라가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이 직접 찍은 영상과 기록만으로 재구성한 작품이 바로 이명세 감독의 〈란12.3〉이다. 별도의 내레이션이나 인터뷰 없이, 오직 시민들의 휴대폰 화면과 거리의 소리, 그리고 음악만으로 그날의 시간을 따라간다. 이 글에서는 직접 영화관에서 본 감상과 함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시선으로 그날 밤의 풍경을 다시 읽어보려 한다.1. 안산 CGV에서 본 란12.3 영화 후기오늘 아침 10시 회차로 안산 CGV에서 〈란12.3〉을 혼자 보고 왔다. 평일 오전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자리가 꽤 차 있어서 조금 놀.. 2026. 5. 1. 이전 1 2 3 4 다음